[KOVO컵] 감 잡은 우리카드 파다르, 서브 쇼타임!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22 21:3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YYW_8087.jpg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한마디로 쇼타임이었다. 파다르가 날카로운 서브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가 2017 천안넵스컵 4강전에서 삼성화재를 3-1로 무찌르며 결승행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파다르 손끝이 뜨거웠다. 이날 파다르는 서브로만 12득점을 기록, 총 30득점을 올리며 포효했다.


3세트 14-14에서 엔드라인에 선 파다르. 높이 던져 올린 볼은 그대로 서브에이스가 됐다. 한 번 만이 아니었다. 파다르는 이후로도 3번이나 더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4세트는 한층 더 강력해졌다. 무려 6연속 서브에이스였다. 이는 컵대회를 비롯해 리그 포함으로도 최초의 기록.


삼성화재로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4-2였던 스코어는 어느새 10-2가 됐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4세트를 25–14로 마무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상대 팀 신진식 감독도 인정했다. “강하게 들어온 건 아닌데 선수들이 서로 미룰 수 있는 각도로 절묘하게 들어왔다.”


파다르는 경기 전부터 감이 좋았다고 밝혔다. “연습할 때부터 감을 잡았다. 지난 경기에서부터 영점을 잡았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상우 감독도 “최근 연습할 때를 보면 파다르 서브 감이 좋았다. 한번쯤은 터져주겠지 했는데 오늘 제대로 터졌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배구 인생에서도 잊을 수 없는 기억 하나를 남긴 파다르. 과연 오는 23일 있을 결승전에서도 뜨거운 손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의 손끝에 시선이 모인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