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두 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 최근 경기력은 어떻게 보는지.
비시즌 동안 팀 별로 선수 이동, 전력 변화가 많았다. 일곱 팀 가운데 우리 팀 전력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국내 선수들이 가진 힘이 있다. 슬기롭게 대응할 것이다.
▲ 안드레아스가 서브 범실이 많다.
이 부분 고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계속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그 외 팀 전체적으로 범실이 많이 늘었다. 지난해 세트 당 약 5.8개 수준이던 범실이 올 시즌 벌써 8개 정도 되고 있다. 대부분 서브 범실이다. 전체적으로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 주전 세터 노재욱이 흔들리는 모습 보였다.
아직 노재욱과 깊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이것이 길어지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이번 경기 이후 대화를 나눠볼 생각이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
▲ 신인들이 모두 합류했다.
그렇다. 1라운드에 뽑은 이호건 세터를 2라운드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아직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진 못했다. 갖추고 있는 기질 자체는 훌륭하다. 다만 한국전력 세터로 뛰려면 한국전력에 맞는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훈련 외에는 방법이 없는 부분이다.
▲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은?
아무래도 세터 부분이다. 권영민이잘 해주고 있지만 흔들릴 때 너무 크게 흔들린다. 그 부분만 버텨준다면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 권영민과 팀원들 간 호흡은 컵 대회보다 더 나아진 상태다. 누가 뭐라해도 권영민이 우리 팀 주전 세터다. 다만 권영민이 나이가 많아 체력이 걱정이다.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받쳐준다면 좀 더 수월한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 강민웅 현재 상태는?
수술은 잘 된 상태다. 올 시즌 함께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내년을 위해 몸 관리 잘 하라고 당부했다. 결국 프로라면 재활 역시 본인 몫이다. 스스로 잘 해내길 바란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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