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전력 서재덕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지난 2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서재덕. 27일 MRI 촬영 결과 수술 당시 배양했던 왼쪽 무릎 연골이 분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철수 감독은 “정확한 검진은 31일 받을 예정이다. 지난 번 서재덕 무릎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와 만나 소견을 들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31일 검진 결과 서재덕은 오는 6일 수술대에 오른다. 연골제거 수술을 받는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김철수 감독은 “우선 연골제거 수술을 받는다. 연골부위를 다듬어 준 뒤 2-3주 정도 지켜본 후 괜찮으면 조금씩 운동을 시켜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무릎에 물이 차지 않고 있다. 상태가 나쁘지 않다. 경과를 지켜보면서 잘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라며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재덕이가 큰 부상이 아니라는 말에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으로서는 서재덕이 코트에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 그만큼 그가 팀에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 29일 삼성화재전에서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0-3 패배를 떠안았다.
서재덕은 올 시즌 3경기 12세트에 나서 3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은 16.4%, 공격 성공률은 47.6%다. 무엇보다 서재덕의 존재감이 빛나는 건 리시브 부분. 그는 팀 내 가장 많은 28.2%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58.23%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당분간 서재덕의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김철수 감독은 서재덕 공백을 공재학과 신인 김인혁 등으로 메운다는 구상. “전체적으로 포메이션에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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