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선수들 마음의 상처 치유됐기를”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10-31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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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최원영 기자]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 마음을 다독였다.



현대캐피탈이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9, 25-19)로 제압했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꺼낸 첫 마디는 “()재욱이가 조금 살아나 다행입니다였다. 최 감독은 승리해서 다행이다. 세터 노재욱이 문성민과 콤비 플레이를 조금만 더 보완하면 될 것 같다. 안드레아스는 훈련한대로 서브를 잘 넣어줬다. 시즌 초반이지만 선수들이 2패를 하며 마음에 상처를 좀 받았던 것 같다. 이번 경기로 치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노재욱에 관해 구체적으로 묻자 자신감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누구나, 언제나 흔들릴 수 있다. 자신감을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가 중요하다. 오늘(31) 재욱이 상태로 봤을 때는 올 시즌 최고 활약인 듯 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윙스파이커 박주형도 시즌 초반 다소 고전하고 있다. 이에 관해서는 비시즌 대표팀에서 잘하고 왔으니 팀에서도 잘해야 된다는 마음이 큰 것 같다.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항상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좋다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 마음 속 불안감을 씻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에서 지면 다들 불안해하는 게 사실이다. 아닌 척 하지 말고 받아들이자고 했다. 시즌을 치르며 분명 고비는 온다. 그걸 그대로 인정하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고 했다라며 말을 이었다.



올 시즌 초반 남자부는 순위 경쟁이 무척 팽팽하다.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손바닥 뒤집듯 순위가 오르내린다. 최태웅 감독은 “1라운드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다들 느낄 것이다. 그렇다고 후반기를 무시할 수도 없다. 그동안 다른 팀들은 다 최고의 경기력이 나왔는데 우리만 안 나왔다. 오늘에서야 우리가 갖고 있는 경기력이 나왔다. 그 점이 하나의 성과다라며 가벼운 미소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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