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신진식 감독, "초반 분위기, 기대 이상이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15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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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올 시즌 두 번째 V-클래식 매치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서 승리한 신 감독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 승리 원동력이었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현대캐피탈을 잘 알고 있는 부분 또한 크게 작용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번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공격수들이 고른 점유율을 가져갔다. 타이스가 48.65%로 높긴 했지만 박철우 20.27%, 류윤식과 박상하가 10.81%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신 감독은 세터 황동일에게 강조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3세트 타이스 점유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을 잘 이뤘다. 시즌 시작 전 황동일에게 ‘타이스가 최소 40%는 가져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 외 30%는 박철우가, 나머지는 류윤식과 속공수들 몫이어야 한다. 늘 이 수치대로 맞아 떨어질 순 없지만 이것이 잘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경기 초반, 타이스와 황동일이 서로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신 감독은 “두 선수 모두에게 지적했다. 일차적으로 세터 역할이 크지만 공격수 역시 올라오는 공을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 세터가 컴퓨터가 아닌 이상 매번 정확하게 줄 순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는 6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신 감독은 “기대한 것보다 좋게 가고 있다. 2, 3위 정도 하다가 후반에 치고 올라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언제 내려올지 몰라 불안하지만 이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장을 빠져 나갔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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