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없는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3위 도약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1-19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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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_20.jpg[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연패는 없었다. 현대캐피탈이 이날 승리와 함께 3위로 발돋움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21, 25-15)로 승리했다.


올 시즌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경기 패배를 승리로 만회하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송준호(17득점)와 안드레아스(19득점)를 축으로 신영석(16득점)이 뒤를 받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현대캐피탈(5승 4패, 승점 15)은 대한항공(4승 5패, 승점 13)을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4승 6패, 승점 12)는 파다르와 최홍석이 각 29,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승점을 따내는데 실패하며 순위가 5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신영석, 안드레아스, 송준호 득점을 묶어 4-1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도 최홍석을 필두로 한성정, 파다르가 뒤를 받치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파다르 오픈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은 쉽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을 활용, 연이어 속공을 성공시키며 18-14로 달아났다. 송준호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선착한 현대캐피탈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한층 치열해졌다. 우리카드는 최홍석, 파다르, 우상조가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안드레아스, 문성민 등이 힘을 내며 동점을 거듭했다. 13-13에서 우리카드가 파다르 후위공격과 나경복 오픈으로 앞서갔지만 현대캐피탈도 상대범실과 차영석 블로킹으로 다시금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승부가 우리카드쪽으로 기울었다. 21-21에서 김은섭, 파다르 득점에 힘입어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우리카드는 파다르 후위공격과 함께 2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이 초반 안드레아스와 송준호의 후위공격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도 최홍석, 파다르 등이 부단히 득점에 나서며 뒤를 바짝 쫓았다. 그리고 파다르의 오픈으로 9-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21-21에서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송준호가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내며 24-21로 달아난 것.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품에 안았다.


현대캐피탈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안드레아스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신영석, 송준호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한 발 앞서 나갔다. 우리카드도 추격에 나섰다. 파다르, 조근호 득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안드레아스와 송준호가 손끝을 반짝이며 6점차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끈질기게 역전을 노렸지만 쉽지는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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