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득점 맹활약’ 현대캐피탈 송준호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1-1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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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의 승리. 그 중심에는 송준호가 있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송준호 활약이 눈에 띄었다.


송준호는 안드레아스(19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7득점(공격 성공률 64%)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최태웅 감독도 “지난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가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착실히 준비해왔다.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송준호는 “들어가서 팀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이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 선발 출전한 적은 있어도 풀세트로 경기를 소화한 적은 없었던 송준호. 그러나 이날만큼은 단 한 번의 교체 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전까지 코트를 지켰다. 이에 그는 “코트에 들어가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하고 나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준호는 지난 시즌을 경험하면서 리시브와 서브에서 부족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비시즌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서브와 리시브에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준비를 했다. 서브는 (이)시우의 서브를 보면서 배우려고 했다. 나한테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님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셔서 최대한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하고 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10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송준호가 있어 웃을 수 있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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