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화재, 2위 KB손해보험과 혈전 끝에 승리… 8연승 행진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22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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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삼성화재가 난적 KB손해보험을 만나 5세트 접전 끝에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서 3-2(21-25, 25-23, 20-25, 25-22,15-13)로 승리했다.


1위와 2위 간 대결다운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펼쳐진 경기서 선두 삼성화재가 승리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점을 추가한 삼성화재(8승 2패, 승점 22점)는 KB손해보험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4패째(6승, 승점 17점)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류윤식은 블로킹만 5득점을 기록, 팀 위기 순간마다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에 앞서 통산 3000득점까지 단 1점을 남겨둔 KB손해보험 이선규가 1세트 블로킹으로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10호 기록이며 미들블로커로는 이선규가 최초 달성이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 2위 경기다운 치열한 접전이 1세트부터 펼쳐졌다. 세트 중반 KB손해보험이 몇 차례 블로킹을 잡아내며 우위를 잡았지만 이내 삼성화재가 맹추격하며 20-20 동점이 됐다. KB손해보험이 원 포인트 서버로 나온 황두연 연속 서브를 통해 블로킹을 적극적으로 흔들었다. 알렉스-하현용 연속 블로킹 등이 나오며 24-20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1세트 25-21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박빙 승부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두 팀은 20-20까지 세트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삼성화재가 상대 범실과 류윤식 단독 블로킹으로 두 점을 더하며 치고 나갔다. 그러나 알렉스 공격득점과 하현용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이 추격에 성공, 점수는 23-23 동점이 됐다. 삼성화재가 타이스 후위 공격으로 24-23 한 발 앞선 가운데 상대 이강원 공격을 김규민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25-23,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3세트 본격적으로 KB손해보험 서브가 터지기 시작했다. 알렉스, 손현종 등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거듭 흔들었다. 그 결과 KB손해보험이 17-12 다섯 점 차까지 앞서갔다. 좀처럼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채 세트 후반까지 흘러갔다. 3세트 이강원과 교체돼 투입된 강영준까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이 25-20 3세트를 따내고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4세트 분위기가 뜨겁게 흘러가는 가운데 세트 중반, 삼성화재가 다시 힘을 냈다. 17-16 삼성화재가 한 점 앞선 상황에서 박철우와 류윤식 블로킹이 연달아 터졌다. KB손해보험도 추격하기 위해 힘을 냈지만 세트 후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 박상하가 속공으로 4세트 마지막 득점에 성공, 25-22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분위기는 삼성화재가 주도했다. 1-1 상황에서 타이스 공격득점, 박상하 서브에이스 등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4-1까지 앞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 역시 맹추격에 나섰다. 강영준 블로킹, 황택의 서브에이스가 터진 KB손해보험은 9-9 동점을 만들었다. 13-13까지 이어진 동점, 삼성화재 타이스가 공격에 성공해 14-13 한 점 앞섰다. 이어진 상황에서 타이스가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15-13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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