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5세트 접전 끝에 패한 권순찬 감독이 아쉬움을 내비쳤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2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리그 2위 KB손해보험은 선두 삼성화재를 상대로 주특기 강서브를 앞세워 몰아쳤다. 그러나 결국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고배를 마셨다.
권 감독은 4세트를 아쉬운 순간으로 꼽았다. “4세트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범실이 나오면서 무너졌다. 그 부분이 아쉽다.”
이어 “우리 팀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과 강영준이 좀 더 자신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더 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강팀을 상대로 효과적인 서브를 구사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확실히 서브는 점차 올라오고 있다. 1위 팀 상대로 좋은 모습 보여준 점은 칭찬하고 싶다.”
권 감독은 마지막으로 “경기 후 선수들에게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졌다’라고 말했다. 아쉬움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다. 지난 몇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였던 바 있다. 다음에는 좀 더 완벽히 준비하자고 다독였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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