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미래 이호건 “감독님 하란대로 했더니 잘 된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30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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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신기하게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훈련했더니 잘 돼요!”


한국전력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신인 세터 이호건은 그 가운데 팀 중심을 잡는 활약으로 한국전력 새 미래로 떠올랐다.


다소 긴장된 얼굴로 이호건이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경기할 때 보여준 당찬 모습과는 정 반대 모습이었다.


이호건은 “매 경기 프로 무대에 적응이 되고 있다. 옆에서 형들이 정말 잘 도와줘 잘 뛸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좋아진 실력 비결로는 ‘연습’을 꼽았다. “연습이 중요한 것 같다. 호흡 맞추는 연습을 하니 점차 좋아지고 있다.”


이어 “(김철수)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니 이상하게 플레이가 잘 된다. 앞으로도 계속 믿음을 갖고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4연패 터널을 나와 2연승 달성에 성공한 한국전력. 이호건은 “처음에 부상 선수가 나오고 들어갈 땐 내가 ‘후보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문에 불안감이 생긴 것 같다. 다행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팀에서 가장 의지가 되는 선수를 꼽아달란 질문에 이호건은 ‘공격수들’을 말했다. “아무래도 세터다 보니 공격수들에게 의지하게 된다. 조금 잘못 올려도 공격수들이 잘 때려주고 포인트를 내주니 자신감이 붙는다.”


마지막으로 이호건은 “앞으로도 감독님 주문대로 자신 있게 하겠다.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팀에서 원하는 대로 신인 답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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