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삼각편대 가동’ 한국전력, OK저축은행 잡고 2연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30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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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4연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0(25-21, 25-21, 27-25)으로 승리했다.


주전 서재덕 부상 이후 4연패로 고전하던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KB손해보험을 누른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5승 7패, 승점 17)은 4위 KB손해보험(6승 5패, 승점 17)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중위권 팀들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지난 25일, 삼성화재 전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3 완패했다.


한국전력 좌우 날개 펠리페와 전광인이 크게 활약했다. 여기에 신인 김인혁이 힘을 더하며 삼각편대를 이뤘다. 펠리페가 21득점, 전광인이 16득점, 김인혁이 1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광인은 2세트 종료까지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1세트부터 두 점 이상 벌어지지 않는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이 16-15 한 점 앞선 상황에서 2연속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리는 듯 했지만 OK저축은행이 곧바로 추격에 성공, 19-19 승부는 다시 동점이 됐다. 한국전력이 다시 힘을 냈다. 20-20에서 상대 범실로 한 점 더한 한국전력은 전광인 공격득점으로 22-20 치고 나갔다. 이재목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나온 한국전력은 25-21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18-18까지 세트 향방을 알 수 없는 흐름이 계속됐다.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후반 먼저 치고 나갔다. 주장 전광인이 2연속 공격득점과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더하며 21-18 한국전력이 앞섰다. 전광인 공격은 그칠 줄 몰랐다. 전광인은 서브에이스까지 터트리며 2세트 후반을 지배했다. 전광인 활약에 한국전력이 25-21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세트 분위기 반전을 위해 OK저축은행은 이효동과 김정훈, 이시몬을 투입했다. 이에 OK저축은행이 8-5 초반 앞서 나갔지만 한국전력이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국 추격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16-16 3세트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치열한 승부는 24-24 듀스로 향했다.


25-25에서 한국전력 펠리페가 공격에 성공, 한 점 앞서갔다. 이어진 상황 역시 펠리페가 해냈다. 마지막 득점에 성공한 펠리페 활약에 한국전력이 27-25 승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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