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김혜지
기자] 세터 노재욱이 우리카드 주전 사령관으로서 완벽히 거듭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카드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중심에는 주포 아가메즈와
중앙의 김시훈, 윤봉우 등을 적극 활용한 세터 노재욱이 있었다. 노재욱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을 거쳐 우리카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금세 팀에 녹아 들며 완벽한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노재욱은 “아직도 선수들과 (호흡을) 정확하게는
못 맞추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정밀하게 맞추고 싶다”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이어 “상대 KB손해보험의 센터 선수들이 워낙 좋다. 그래서 우리도 속공을 써서 양 날개를 동시에 살리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명 세터’ 출신인 신영철 감독에게 배운 점을 묻자 “섬세한 부분을 배운다. 손 모양이나 자세 등이다. 감독님께서 세트를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신다”라고 답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관해
“너무 좋다”라고 밝힌 그는 “우리카드 공격수들이 원래 다 잘하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나도 코트
안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더 완벽한 팀을 위해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장충의 봄’에 대한 질문에는 “제발”이라고 간절함을 드러내며 “제가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진 노재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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