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삼성화재 주장 박철우 “정말 이기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 있었다”

김혜지 / 기사승인 : 2018-12-07 0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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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김혜지 기자] 삼성화재가 2연패를 끊어냈다. 그러나 주장 박철우는 웃지 않았다. 묵묵히 경기를 되짚어보며 다음을 준비할 뿐이었다.



삼성화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2, 25-22)로 승리를 거뒀다. 타이스가 33득점을 터트렸고, 박철우가 서브 4, 블로킹 1개 포함 18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후 박철우는 대한항공은 우리보다 더 앞서있는 팀이다. 우리는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정신력으로 뭉쳐서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정말 이기고자 하는 마음, 그 간절한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매 경기마다 그 에너지를 뿜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전 경기까지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는 아포짓 스파이커이기 때문에 리시브나 세트를 하지 않는다. 항상 마지막에, 세 번째 순서에 선수들이 만들어준 공을 처리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좋은 도움이 없다면 절대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없다. 팀원들이 다같이 잘해서 이겼다라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이내 상대가 평소보다는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우리도 경기력이 이것밖에 안 나왔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쓴소리를 하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은퇴하는 순간까지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박철우. 그는 팀의 주장이자 주축으로서 책임감을 더욱 높였다. “앞으로는 더 힘을 내겠다. 매 경기 오늘(6)처럼, 오늘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한다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힘줘 말하던 박철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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