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대한항공 곽승석, “수원만 오면 힘든 경기를 해요”

지민경 / 기사승인 : 2018-12-26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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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지민경 기자] 곽승석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대한항공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2-25, 25-14, 24-26, 25-19, 15-8)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정지석과 가스파리니가 56점을 합작한 가운데, 곽승석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위력을 과시했다. 리시브 효율도 6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끌었다.

“수원만 오면 힘든 경기를 하는 것 같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은 그는 “그래도 이긴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곽승석은 1세트에 단 1점만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벤치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그는 2세트에만 8득점(공격성공률 55.56%)을 올리며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는 “몸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게임이 안 풀리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잘 안됐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수비 부문 2위(26일 기준)에도 오르며 공수 양면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곽승석.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라는 평가에 대해 그는 “나와 (정)지석이가 많이 움직이다 보니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곽승석은 “전반기는 잘 마무리했는데, 후반기에도 승점을 잘 챙겨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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