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관계 이어간 우리카드, 한국전력 3-0 꺾고 3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1-24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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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고 승점 47점째를 올리며 2위 대한항공과 승점 동률을 이루었다. 다승에서 밀려 2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23패째(2승)를 당했다.

4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국내 선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아가메즈가 17점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한성정이 11점, 나경복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이상욱이 수차례 중요한 수비를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도 12-8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최홍석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서재덕이 9점, 공격 성공률 22.22%에 그치는 부진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세트 막판 연이어 나온 서브 범실도 아쉬웠다.

1세트 서브 범실을 주고받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한성정과 아가메즈의 득점을 바탕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시원한 공격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세트 중반 힘을 냈다. 상대 범실에 더해 신으뜸 득점으로 동점에 이르렀다. 동점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아가메즈가 서브 에이스 포함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우리카드가 한성정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1점에 그친 서재덕의 부진이 아쉬웠다.

우리카드가 2세트 역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국내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재욱 볼 배분 속에 나경복, 한성정, 김시훈이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격차를 벌렸다. 잠시 추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김시훈과 아가메즈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조근호 블로킹과 서재덕 서브 에이스로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브 범실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2세트도 내줬다.

앞선 두 세트와 달리 한국전력이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에서는 최홍석,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과 한성정이 득점을 주도했다. 팽팽한 양상은 중반 이후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3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가메즈와 이상욱의 좋은 수비도 나오며 우리카드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세트 막판 맹추격에 나섰다. 연속 블로킹으로 23-2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득 김시훈 블로킹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승리했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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