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우승 도전하는 OK, 신영철 감독은 그 너머를 바라본다

여수/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0 12: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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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어떤 배구를 하느냐’입니다.”


신영철 감독은 우승보다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0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한항공을 맞이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으로 문을 열고 결승전으로 문을 닫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중 가장 많은 경기 수를 기록했다. 결승전이 끝난 직후인 오는 21일에는 출정식을 열고 대한항공과 한 차례의 연습 경기를 또 치를 예정이다.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지만 신영철 감독은 우승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19일 OK저축은행의 경기가 끝난 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준결승 경기를 전부 지켜봤다.

신 감독은 “어제 경기를 보니 대한항공이 역시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0-2로 지고 있다가도 뒤집는 것 아닌가”라며 대한항공을 경계했다.

이제 OK저축은행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신 감독은 우승 이외에도 더 중요한 가치를 바라본다.

신 감독은 “사실 이제 막 부임해서 그렇게 크게 뭔가 느껴지진 않는다. 중요한 건 겨울 아닌가.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어떤 배구를 하는지’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오게 돼 있다”며 “주로 나아갈 방향이나 경기 내용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전부 착하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 코트에 나섰던 선수 중 대다수가 바뀐 상황이다.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도록 훈련이나 대화를 통해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이 만들어갈 새로운 OK저축은행은 과연 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릴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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