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지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혈투 끝에 5라운드 2연승을 알렸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4-25, 25-14, 25-27, 15-9) 신승을 거뒀다.
한국전력과 이전 두 라운드에서 풀세트 혈투를 벌였던 KB손해보험은 이날도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세터 황택의와 펠리페(44득점, 공격성공률 55.22%)가 좋은 호흡을 보이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에 황택의는 “한국전력은 순위는 낮지만 조직력이 정말 좋다.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어서 힘들게 이겼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빼앗겼지만 5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황택의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많이 처져 있었다. 그래서 4세트부터는 첫 점수부터 분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그게 코트 안에서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그 비결을 알렸다.
가장 자신 있는 세트 플레이에 대해서는 “펠리페와 맞추는 것”이라고 답한 그는 “확실히 좋아진 걸 느낀다. 가끔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100%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하고 있다. 펠리페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초반보다 많이 맞아가는 것 같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어느덧 프로 3년 차가 된 황택의. 그는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