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플랜B’를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5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승점 50점, 16승 10패)가 4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승점 48점, 16승 9패)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목표로 달리는 대한항공이지만 어느덧 연패 숫자는 3까지 늘어났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대한항공이다.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박기원 감독은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다.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긴 하지만 포기해야 하는 상태는 아니다. 버티고 끌고 가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라운드 전승을 달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이다. 박기원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경기 운영을 하려고 한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과감하게는 운영하되 기존의 주전 라인업은 유지할 예정이다. 박기원 감독은 “스타팅에 변화는 없다 .다만 선수들 컨디션 봐가면서 선수들을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상대팀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유일하게 대한항공을 상대로 상대전적(3승 1패)에서 앞서고 있는 팀이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곽명우는 세트 컨트롤을 잘한다. 남은 경기도 이민규와 병행해서 투입할 예정이다”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어 “송명근이 리시브를 잘 버티면 연결도 매끄럽고 세터가 공격수에게 공을 잘 올려줄 수 있다. 송명근 스스로도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라며 리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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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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