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최홍석 날다’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0 완파하고 시즌 3승째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2-07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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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한국전력이 선두 현대캐피탈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26패)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7패째(21승)를 당하며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서재덕과 최홍석 쌍포가 팀을 이끌었다. 서재덕은 19점을 올렸고 최홍석 역시 12점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을 떨쳐냈다. 범실도 14-26으로 훨씬 적은 개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신으뜸도 3세트 초반 서브로 결정적인 활약을 더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으로 나온 이원중이 이전보다 크게 흔들리며 파다르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파다르는 17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13개에 달했다. 전광인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파다르 원투펀치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비롯해 최홍석도 힘을 보태며 점수를 맞춰갔다. 1세트 막판 분위기를 가져온 건 한국전력이었다. 19-20으로 뒤진 시점에서 이호건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여기에 최석기의 두 번의 블로킹이 더해져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상대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역시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원중으로 출발했지만 1세트 막판부터 흔들리던 이원중은 2세트 초반 역시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이승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승원마저 활로를 찾지 못하자 이원중이 재투입됐고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에 힘입어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전광인이 분전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세트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서재덕의 활약이 이어졌고 현대캐피탈은 파다르로부터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끌려갔다. 한국전력은 세트 막판 파다르 서브 타이밍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도 따내며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으뜸의 좋은 서브를 기반으로 1-4에서 연속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결 과정이 계속해서 흔들리던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세터를 다시 이승원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최홍석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성 플레이에 힘입어 계속해서 추격했지만 쉽게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근소한 리드를 마지막까지 이어갔고 상대 범실로 결국 승리를 챙겼다.


사진/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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