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지민경 기자] 전광인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현대캐피탈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1)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2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승점 59점(22승 8패)을 만들며 2위 우리카드(승점 59점, 19승 11패)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광인은 파다르 다음으로 많은 15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75%를 기록하며 파괴력을 뽐냈다.
전광인은 “연패 기간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알렸다. 이어 “감독님께서 해법을 찾아주셨다. 플레이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셔서 선수들이 믿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라며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낸 비결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문성민의 부상 이후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들의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부담감도 있을 터. 전광인은 “팀의 주축 선수들이고 가장 큰형들이라서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게 경기에서 나타난다면 형들이 더 힘들어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안 보이기 위해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에게 이적 후 첫 시즌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묻자 “말 그대로 첫 시즌인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첫 경기를 할 때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기분을 느꼈다. 경기를 하기 전에도 설레는 기분이 든다. 프로 첫 시즌 때 느꼈던 감정들이다. 그런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준 시즌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나에게 새로운 배구이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팀이다. 계속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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