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이기는 법 알게 됐어요"

지민경 / 기사승인 : 2019-03-07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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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지민경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의 우승을 저지하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32-30, 26-28, 25-23, 25-1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56점(20승 9패)을 만든 핟국도로공사는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우승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겨뒀던 흥국생명(승점 59점, 20승 9패)은 9일 현대건설전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은 이효희와 이원정을 번갈아 기용하며 중앙과 날개를 모두 적극 활용했고, 파튜, 박정아, 정대영, 배유나 네 명의 공격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14득점(공격 성공률 44%)을 올린 배유나는 고비 때마다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유나는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똘똘 뭉쳐서 임한 덕분에 이겼던 것 같다”라며 기분 좋은 승리 소감을 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배유나는 “한 번 이기기 시작하니까 이기는 방법을 알게 됐던 것 같다.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일을 책임져줘서 8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 원동력을 밝혔다.

배유나가 뽑은 오늘의 숨은 MVP는 세터 이효희와 이원정. 그는 “어려웠을 때 서로 바꿔가면서 힘든 부분을 메꿔줬다. 서로에게 좋은 존재 같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연승까지 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V2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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