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in광주] ‘의욕가득’ 도로공사 유서연 “자신감 갖고 리시브 도전해요”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9-06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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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광주/이광준 기자] “리시브는 오랜 숙제죠. 자신감 갖고 해보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4개구단 초청경기’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1-3(20-25, 25-22, 22-25, 21-25)으로 패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중 가장 빛난 건 유서연이었다. 단신임에도 특유의 공격력을 살려 득점 본능을 발휘했다. 이날 유서연은 16득점, 공격성공률 48%로 준수한 기록을 보였다. 17득점을 올린 외인 앳킨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무엇보다 리시브 가담이 많아졌고, 안정감이 생긴 게 눈에 띄었다. 이날 팀 리시브 32%를 담당했다. 팀에서 가장 높은 리시브점유율이었다.

경기 후 만난 유서연은 “광주에 온 건 처음이다.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니 힘이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는 질문에 웃어 보였다.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언니들이 더 잘 하라는 의미로 하는 말 같다.”

이어 “지난 시즌이 끝나고 부족함을 많이 알게 됐다. 특히 리시브가 그랬다. 그래서 비시즌 훨씬 더 열심히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리시브는 유서연에게 오랜 숙제였다. 선명여고 재학 시절부터 공격만큼은 뛰어났다. 그러나 윙스파이커로 프로 무대서 살아남기 위해서 리시브는 꼭 필요한 것이다.

유서연도 이에 동의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감독님께서도 더 시키려고 하신다. 열심히 해보려 한다.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많이 느껴 더 자극을 받는다. 항상 생각하는 문제다.”

그는 자신감에서 답을 찾았다. “여기저기에 물어보면 다들 ‘자신감’이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해보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

이제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유서연이다. 올해는 무언가 보여줘야 할 때. 유서연은 “그래서 의욕이 더 생긴다”라며 싱긋 웃었다. “아직까지는 교체로 들어가겠지만 누군가 부상을 당하거나 할 때 들어가서 꼭 뭔가 보여주고 싶다.”

끝으로 유서연은 “오는 컵 대회 때 잘하면 시즌 때 더 자주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컵 대회를 시작으로 좋은 모습 보여서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광주/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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