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실업팀과 대회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수원시청과 경기에서 3-0(28-26, 25-10, 25-20)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를 실업팀과 하게 된 IBK기업은행이었다. 수원시청은 여자 실업팀 중 가장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 IBK기업은행은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모두 활용하는 총력전으로 경기에 임했다.
외인 어나이가 2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담당했다. 높이 우위를 잘 살린 어나이였다. 뒤이어 표승주가 11득점했다.
수원시청은 주포 이민주가 11점, 공격성공률 56.25%로 높은 적중률을 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초반 수원시청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특유의 그물망 수비를 통해 조금씩 감을 잡아갔다. 화력에서 우위인 IBK기업은행도 공격이 계속 먹히지 않자 당황했다. 점수는 팽팽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의 근소한 우위로 경기가 진행됐다.
결국 정규점수로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1세트부터 듀스로 향했다.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26-26에서 나온 수원시청의 결정적 범실로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표승주가 득점을 올리면서 28-26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이 거침없이 몰아쳤다. 2세트 들어 공격력에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수원시청은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0으로 크게 잡아내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수원시청은 다시금 힘을 냈다. 수비 집중력을 살려 균형 있는 경기를 펼쳤다. 14-15 팽팽하던 경기는 서서히 IBK기업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어나이의 화력을 막지 못한 이유였다. 결국 IBK기업은행의 셧아웃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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