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김미연 맹타’ 흥국생명, 수원시청 잡고 4강 진출 확정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9-25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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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흥국생명이 수원시청을 꺾어 4강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5일 전남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수원시청과 경기에서 3-1(25-17, 25-21, 29-31, 25-9)로 승리했다.

예선을 2승 1패로 마감한 흥국생명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시청은 3세트 듀스 끝에 따내며 대회 처음으로 한 세트 확보에 성공했지만 4세트 큰 격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 김미연이 19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전반적인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이한비 17점, 이주아 14점, 김나희 12점으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진을 무력화했다. 김미연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12-5로 크게 앞섰다. 초반부터 차이가 벌어지면서 분위기가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7로 잡았다.

2세트는 수원시청이 반격에 나섰다. 뛰어난 수비로 8-6 우위에 섰다. 그러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연속 범실에 상대 이한비 서브에이스까지 나와 점수가 8-12로 역전됐다. 세트 후반 수원시청은 21-23까지 쫓아갔지만, 흥국생명 김세영의 2연속 득점에 막혔다. 흥국생명이 2세트도 가져가며 승리에 다가갔다.

3세트는 훨씬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 상항이 반복됐다.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9-15 흥국생명의 4점차 리드까지 벌어졌지만, 수원시청이 집요하게 따라붙어 정규점수로 마무리되지 않고 듀스로 향했다.

긴 듀스승부가 펼쳐졌다. 29-29에서 수원시청 이예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점수는 30-29.당황한 흥국생명은 포지션폴트를 범하며 마지막 점수를 내줬다. 수원시청이 한 세트를 따낸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더 이상 무너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4세트 집중력을 발휘해 치고 나갔다. 흥국생명은 17-7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에 다가갔다. 결국 흥국생명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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