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디우프 활약에 만족' 서남원 감독 "이번엔 정말 잘 하더라"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9-25 21:2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이번에는 정말 잘 하더라. 만족스러웠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3-0(25-23, 25-19, 25-22)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조 1위로 4강 본선에 올랐다.

외인 디우프 활약이 인상적인 한 판이었다. 25득점, 성공률 39.29%로 뛰어난 활약이었다. 이전 두 경기와 달리 뛰어난 경기력으로 의혹을 불식시켰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도 만족하는 표정이었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지난 몇 경기를 통해 스스로 무언가 느낀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정말 잘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초반에 세터 하효림이 작정하고 디우프에게 몰아주더라. 그걸 디우프가 다 성공시켰다. 그래서 분위기를 탔다. 특별한 지시는 아니었다. 혼자서 디우프 위주로 잘 풀어낸 것 같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서 감독은 첫 경기를 떠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대회 첫 경기서 흥국생명에게 1-3으로 패했다. “사실 그 때 패한 뒤로 데미지가 컸다.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질 않더라. 그래도 잘 해보자고 다독였다. 이번 경기 시작 전에 ‘반승(반드시 승리하자)’이라고 구호를 외치려 했다. 그런데 선수들 입에 잘 안 붙어서 기존대로 했다. 결과적으로 잘 됐다.”

지난 시즌 컵 대회에서 우승했던 KGC인삼공사. 조 1위로 4강에 오른 만큼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

2연패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서남원 감독은 “한 경기씩 차분히 올라가 보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