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1, 21-25, 22-25, 15-9)로 이겼다.
1승 1패씩 기록한 두 팀의 대결에서 GS칼텍스가 웃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조2위로 최종 4강 진출을 확정했다.
GS칼텍스의 4강 상대는 A조 1위 KGC인삼공사다.
GS칼텍스 외인 러츠가 42점, 성공률 52.85%로 매우 높은 결정력을 발휘했다. 세트 내내 팀 득점을 주도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뒤를 이어 박혜민이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뜨거운 대결의 서막이 올랐다. 러츠와 앳킨슨, 두 장신 외국인선수가 서로 불을 뿜어댔다. 12-12까지 이루던 균형은 GS칼텍스 쪽에서 깼다. 서버로 나선 한송희가 예리하게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연속 5득점으로 GS칼텍스가 우위를 잡았고, 이를 잘 지켜내면서 GS칼텍스가 1세트를 제압했다.
GS칼텍스 외인 러츠는 1세트에만 무려 11점을 냈다. 성공률도 78.57%로 엄청났다. 2세트는 잠잠했던 GS칼텍스 국내 공격진이 나섰다. 박혜민과 중앙 김유리, 한수지가 위력을 발휘했다. 세터 안혜진은 17-17에서 서버로 나서 가공할 만한 서브로 팀 4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결국 이 차이가 결정적이었다. 25-21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가 반격의 칼을 뽑았다. 중앙에서 정대영이 활로를 뚫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에 앳킨슨까지 탄력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0-4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리시브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GS칼텍스는 조금씩 회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3세트는 25-21 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이어진 4세트 초접전 승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점수는 21-21 동점이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문정원의 한 점으로 기세를 탔다. 결국 22-22에서 내리 3득점에 성공,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6-6에서 나온 한국도로공사의 두 차례 범실성 플레이로 GS칼텍스가 8-6 우위에 섰다. 이어 외인 러츠가 2연속 공격득점으로 굳히기에 나섰다. 5세트에서 4점차는 극복하기 쉽지 않은 점수. 결국 GS칼텍스가 5세트 승부서 웃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