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2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 경기가 열린다. 중계사 사정에 따라 시간은 오후 2시 35분이다.
사전인터뷰에서 만난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여기까지 왔으니 우승하겠다”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Q.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시간이 워낙 짧았다. 어제(27일) 밤늦게 경기가 끝나 준비할 시간이 적었다. 선수들과 이야기정도만 했다. 서브를 강하게 넣고, 디우프에게 가는 공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Q. 디우프를 막아야 한다는 뜻인지.
공격점유율이 높아서 잡지 않고 경기를 펼치기엔 쉽지 않다. 정확하게 가면 디우프를 막을 수가 없다. 수비로 버텨내기도 어렵다.
Q. 결승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김다인이다. 공격수 컨디션은 다들 좋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세터만 물음표였다. 정식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작년 컵 대회 말고는 없기 때문이었다. 1년 정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직 힘들어하는 건 있다. 세터라는 자리가 그렇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자리다. 그렇지만 끝까지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
Q. 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상대에 막아야 할 선수들이 많다. 마야부터 시작해서 고예림, 황민경, 정지윤까지 견제해야 한다. 상대 공격옵션이 다양한 건 고민이다. 일단 크게는 마야-고예림을 견제하는 쪽으로 틀을 잡았다.
Q. 이기기 위해 잘 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면.
한 선수를 꼽기 보단 서브리시브다. 황민경, 마야 등 좋은 서브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거기서 버텨내야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공격에선 디우프가 어느 정도 해결해줄 거라 생각한다. 최은지, 한송이 쪽에서 공격득점이 좀 더 났으면 한다.
Q. 지난 경기 이예솔 활약이 좋았다.
출발은 채선아로 한다. 상황에 따라서 이예솔이나 지민경 등 다양하게 투입하겠다. 안정감 면에서는 채선아가 좋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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