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여자부 6개 팀 시즌 초반 공통과제, ‘손발 맞추기’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10-17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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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이광준 기자] “국가대표에 다녀온 선수들과 빨리 손발을 맞춰야 한다.”

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는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여섯 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선수가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식적인 첫 질문은 각 팀 감독들에게 주어졌다. 비시즌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이었다.

모든 팀들은 공통적으로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선수들과 손발 맞추기’를 시즌 초반 주요과제로 꼽았다. 이번 비시즌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많은 국제대회가 있었다. 그 때문에 각 팀 에이스 선수들이 팀에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이 선수들이 얼마나 팀원들과 호흡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가 시즌 초 여자부를 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번 비시즌은 특히 국제대회가 많았다”라며 “선수들이 빨리 호흡을 맞추고 체력 회복을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흥국생명과 마찬가지로 차출 선수가 많아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그렇지만 저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금방 회복할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주축 공격수들이 대표팀에 나갔다. GS칼텍스에서는 이소영과 강소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날개공격수에 해당된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강소휘가 비시즌 국가대표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이 선수가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재밌는 배구가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희진을 비롯해 김수지, 표승주, 이나연 등이 대표팀에 다녀왔다. 많은 선수들이 다녀와 공백이 있다. 그렇지만 나름 준비 중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는 공통적으로 세터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팀이다. 특히 세터는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그 때문에 그 어떤 팀보다 고민이 많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다영이 국가대표로 오래 뛰었기 때문에 초반 손발 맞추기가 관건”이라며 “특히 고예림 영입으로 팀 시스템이 다양해졌다. 이다영이 그 부분을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염혜선을 대표팀에 보낸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외인 디우프와 염혜선이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그렇지만 요 며칠 하는 걸 보니 괜찮은 것 같다”라고 안도했다. 이어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온 선수들, 조합을 잘 맞춰 작품 한 번 만들어보겠다”라고 포부도 밝혔다.


사진_리베라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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