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경계' GS 차상현 감독 "외인보다 이재영 막는 게 더 중요"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0-22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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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리그 첫 경기 치른 루시아, 나쁘지 않았다"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정원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이재영을 경계했다.

22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린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으며,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노리고 있다. 과연 두 팀 감독은 어떤 승리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오전에 리시브 훈련을 하는 데 선수들이 재밌게 잘 하더라. 경기장에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라고 독려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윙스파이커 선발은 이소영-강소휘다. 박혜민은 웜업존에서 대기하다가 상황을 보면서 투입시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상대 에이스 이재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재영은 지난 19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몰아쳤으며 공격 성공률도 58%를 기록했다. 비시즌 국제 대회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그는 모든 팀들의 경계대상 일 수밖에 없다.

"이재영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건 준비했다. 하지만 상대가 한 번 변화를 주면 다시 준비를 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재영이는 요즘 '물이 올랐다'라고 본다. 외인보다 이재영을 막는 게 더 숙제다. 재영이의 공격 성공률을 얼마만큼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하다." 차상현 감독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러츠는 아포짓에서 뛰지만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을 시도할 수도 있다. 미들블로커 자리에서도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실로 향했다.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맞이하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개막전은 어느 선수나 긴장했을 것이다. 나도 경기에 들어가면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노력을 많이했다.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나 선수들이 잘 풀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을 통해 V-리그 데뷔전을 가진 루시아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플레이였다. 자신이 더 공격을 많이 해야 하겠다고 말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루시아가 나한테 말하기를 '(조)송화와 (이)재영이는 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내가 조송화-이재영과 빨리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하더라. 루시아는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신)연경이는 지금도 리베로로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윙스파이커로 출전했는데 제2의 리베로로 출전을 대기하면 못 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많은 것을 열어두고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뒤 경기장으로 향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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