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정원 기자] GS칼텍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0(25-21, 25-23, 27-25)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러츠와 강소휘가 각각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GS칼텍스는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은.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양 팀 수준이 모두 올라왔다. 3-0 이긴 하지만 우리도 데미지가 있었다. 조금만 방심했다면 넘어갈 경기였다. 1, 2세트 모두 밀리다가 역전을 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버텨줘서 고맙다.
Q. 이재영을 생각보다 잘 막았다고 본다.
러츠의 블로킹에 힘이 있다. 그리고 3세트 마지막에 (한)수지가 블로킹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그게 한수지의 힘이다. 수지가 그런 부분을 잘 해주고 있다. 든든하다.
Q. 매 세트 러츠를 교체했다. 그 이유가 있다면.
전위 선수들의 높이가 낮은 상황이었다. 후위에 있는 러츠는 아직 수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교체했다. 헤민이도 비시즌 준비를 열심히 했다. 충분히 잘 해줬다. 그리고 1, 2세트 (안)혜진이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역전이 됐다. 두 선수가 교체로 들어가서 제 몫을 했다.
Q.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줬다.
오늘 한 게임 했을 뿐이다(웃음). 냉정하게 봐야 하는 게 상대에게 충분히 넘어갈 수 있었던 경기다. 어쨌든 우리 입장에서 첫 단추를 잘 꾀어 앞으로 수월하게 시즌 준비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좋은 계기가 됐고 이후 치뤄질 경기들에 대해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
Q. 서브가 날카로워진 거 같다.
우리는 작년에도 서브가 괜찮았다. 선수들에게도 '범실에 상관없이 하라'라고 했다.
Q. 러츠의 V-리그 첫 경기 평가는.
3세트에도 위기가 있었는데 이소영-강소휘가 있으니 괜찮았다. 3세트에 보니 러츠의 혼이 나가있더라.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한다. 이겨서 다행이긴 하지만 빨리 고칠 수 있는 건 고쳐야 한다.

패장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경기 총평은.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한 적이 없다. 상대는 첫 경기에 맞게 준비를 잘 했다. 우리도 차근차근 다시 준비를 해야 될 거 같다.
Q. 페이스를 못 가져왔다고 했는데 초반은 잘 했다고 본다.
우리가 잘 하고 있을 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수비도 상대가 더 잘 했다고 생각한다.
Q. 이재영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괜찮았다. 언제나 몸 상태가 좋을 수가 없기에 대화를 해봐야 할 거 같다.
Q. 이날 세터 교체 타이밍이 조금 늦어다고 본다.
그렇긴 하다. 내 입장에서는 시즌 시작이니까 (조)송화 스스로 극복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 안 될 때마다 주저앉으면 송화는 자기 자신을 이길 수가 없다. 우리는 송화가 주전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더 준비를 하겠다.
Q. 셧아웃 패배가 나온 이유는?
선수들이 경기에 전혀 집중을 못 했다. 평범한 볼을 놓치다 보니 계속 리듬이 끊겼다. 선수들도 집중 안 되는 날이 오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던 거 같다.
사진_장충체육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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