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시즌 첫 승리 노리는 서남원 감독 "선수들, 블로킹에 집중해야"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0-23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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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감독 "김다인, 아직도 부족한 점 많아"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우리는 리시브도 열심히 해야 되지만 블로킹에 더 집중을 해야 된다."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이 맞대결을 가진다. IBK기업은행과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KGC인삼공사는 홈 개막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대건설도 원정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서 나선다.

경기 전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디우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서 감독은 "디우프는 경기 후반부터 몸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초반부터 공격을 많이 시도하며 몸을 끌어올렸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몰빵'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염)혜선이가 국내 선수들과 디우프를 적절하게 분배하며 팀 공격력을 끌어올려 줬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뗐다.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통해 V-리그 데뷔전을 가진 정호영에 대해서는 "(정)호영이가 IBK기업은행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배제한다는 건 아니지만 어느 시기에 넣어야 할지는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다. 안 되는 데 막 넣으면 더 흔들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호영이는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기회를 받을 것이다. 굳이 미들블로커로 돌릴 생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패배 설욕에도 나선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5세트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으나 포지션 폴트라는 어이없는 실수로 듀스를 허용했고, 이후 분위기를 현대건설에 내주며 패했다.

서 감독은 "현대건설은 그때보다 지금의 전력이 더 좋은 팀이다. 그거는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다. 국제 대회에 나갔던 선수들이 모두 들어오면서 전력이 다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남원 감독은 "현대건설은 높이의 팀이다. 반면, 우리는 IBK기업은행전에서 블로킹 효과를 못 봤다. 우리는 리시브도 열심히 해야 되지만 블로킹에 더 집중을 해야 된다. 높이에서 밀리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시즌 첫 경기를 갖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다른 팀들보다 시즌 개막이 늦었던 만큼 푹 쉬고 더 열심히 준비를 했다. (이)다영이도 국제 대회에서 부상을 당하고 왔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전했다.

컵 대회 라이징 스타 김다인에 대해서는 "(김)다인이는 컵 대회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해줬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다영이의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할 때 넣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도희 감독은 "디우프는 슬로 스타터의 기질을 보이는 선수다. 점유율이 높아지면 덩달아 공격성공률도 높아진다. IBK기업은행전을 보니 컵 대회보다 타점도 높아진 거 같더라. 오늘 잘 막아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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