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츠-소휘-소영 활약’ GS칼텍스, 도로공사 잡고 개막 후 2연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10-27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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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이광준 기자] GS칼텍스 삼각편대가 오늘도 정상 작동했다. 강적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1(25-21, 21-25, 25-10, 25-20)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쾌조의 경기력을 보이며 2연승을 내달렸다.

대형 외인 러츠와 한수지가 이루는 블로킹 벽이 어김없이 위력을 과시한 경기였다. 이날 GS칼텍스는 팀 블로킹 12개로 상대(6개)를 압도했다.

외인 러츠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5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뒤이어 강소휘가 19점, 이소영이 14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르게 움직였다. 미들블로커 한수지는 블로킹으로만 무려 4득점하는 등 총 5점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외인 테일러가 18점, 박정아가 17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이 매우 낮았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의 팀 공격성공률은 34.26%에 불과했다.

경기 초반 GS칼텍스 쪽에서 많은 범실을 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가 초반 16-10으로 앞서 나갔다. 그 중에는 블로킹만 3득점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뒤이어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GS칼텍스에게 17-17 추격을 허용했다. 21-21에서 GS칼텍스 높이가 위력알 발했다. 러츠와 김유리가 버티고 있는 벽을 한국도로공사가 극복해내지 못한 채 무너졌다. 결국 GS칼텍스가 동점 균형을 깨고 25-21 순조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 한국도로공사 테일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정아와 쌍포를 이루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중반 16-13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 이어 터진 서브에이스까지 더해 21-17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이어 정선아까지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기울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갔다.

3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도로공사 리시브가 다시 흔들렸다. GS칼텍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러츠를 활용한 연속 득점으로 8-2 우위에 섰다.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한국도로공사 테일러는 공격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하혜진과 교체 아웃됐다. 점수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한국도로공사는 백업 멤버로 코트를 채웠다. 25-10 GS칼텍스가 큰 점수 차로 3세트를 가져가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강한 서브로 압박했다. 김유리와 강소휘의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가며 상대를 흔들었다. 공격에선 강소휘와 이소영이 앞장섰다. GS칼텍스는 2~3점 근소한 우위를 지킨 채 세트 중반에 접어들었다. 결국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GS칼텍스가 경기를 4세트 만에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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