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차상현 감독 “서브 공략이 우선”-김우재 감독 “높이 맞불”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30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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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차상현 감독은 서브를 활용한 리시브 공략, 김우재 감독은 러츠-한수지 높이 맞대응을 중요 요소로 꼽았다.

30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를 모두 꺾고 2연승,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꺾었지만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만만치 않은 두 팀을 모두 잡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여유가 생긴 건 분명하다”라고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동시에 차 감독은 “우리 강점인 서브를 살리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고 경기 준비에 대해 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GS칼텍스는 러츠와 한수지가 동시에 블로킹에 가담하도록 로테이션을 구성해 상대 윙스파이커 에이스를 견제했다. 실제로 이재영과 테일러는 러츠와 한수지의 높은 블로킹 앞에서 평소보다 떨어지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차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리시브 라인 공략이다. 상대 리시브에 불안요소가 있다. 이나연이 한발이라도 더 움직이게 하는 게 목표다”라고 서브 공략에 우선순위를 뒀다.

한편 GS칼텍스는 러츠-한수지의 시너지 효과 외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주전으로 올라선 한다혜가 풀타임 주전 첫 시즌에도 꾸준히 활약 중이다. 차 감독은 “비시즌 준비를 잘했고 지난 시즌 경험으로 스스로 많이 극복했다”라며 “훈련도 열심히 한다. 충분히 안정감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국가대표 윙스파이커 라인인 이소영과 강소휘에 대해서도 “경험이 쌓이면서 흔들리다가도 극복하는 힘이 생겼다. 범실하거나 리시브가 조금 흔들려도 크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특히 (강)소휘가 초반에는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부딪쳐가며 버티고 있다”라고 경험에 따른 발전을 언급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리시브 효율 31.82%). 이에 대해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경기 후 따로 리시브에 관해 말하진 않았다. 그보다도 범실이 많았다. 그걸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동시에 리시브 라인을 이루는 리베로 백목화에 대해서는 “연습을 통해 결정한 내용이다. 연습 때 신뢰를 줬다. 조금 흔들리더라도 믿고 갈 생각이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상대 팀들을 어렵게 만드는 러츠-한수지 블로킹에 대해서는 높이와 공격력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전했다. “우리 팀에도 그만한 높이에 대적할 선수들이 있다. 같은 포지션에 공격력과 높이를 극대화해서 부딪쳐볼 생각이다.”

한편 직전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25%로 부진했던 어나이의 경우 비시즌 체중 이슈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체중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으니 분위기가 좀 처졌다. 더 편하게 해주려 하는데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건 있다”라며 “훈련량을 늘려서 조절 중이다. 아직 어린 선수라 그냥 맡겨서 될 건 아닌 것 같다. 스스로 노력하지만 옆에서도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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