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마야 29점 합작'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0-31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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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쳤다.

현대건설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0, 25-21) 완승을 거뒀다. 10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현대건설은 시즌 2승(1패)째를,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마야가 각각 15점,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영도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5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테일러가 16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박정아는 12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단 23%에 불과했다.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예리한 서브로 상대 흐름을 빼았았다. 정지윤과 이다영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고비 때 마다 블로킹까지 터진 현대건설은 12-6으로 앞서갔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이 상대 블로킹 라인에 막혔다.

현대건설은 상대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그때 한국도로공사의 점수는 11점이었다.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끝으로 25-14로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세트 시작과 함께 터진 정지윤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고예림과 황민경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10-6으로 앞서갔다. 이다영은 세트 중반부터는 속공과 후위 공격까지 활용하며 한국도로공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3점을 따내며 앞서가는듯했으나, 현대건설이 고예림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도 이원정과 문정원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현대건설을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이후 상대 공격 범실과 양효진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20점에 도달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마야의 공격 득점을 끝으로 3세트도 가져오며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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