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이도희 감독이 승리의 요인으로 서브와 리시브를 뽑았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양효진이 팀내 최다인 15점을 올렸으며 마야도 14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승장_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두 번째 경기 공격 성공률이 많이 떨어져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나의 주문을 잘 이행해줬다. 상대 공격도 잘 버텨보자고 말했는데 잘 대처해줘 고맙다. 우리 리시브가 안정되다보니 (이)다영이가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던 게 승리의 원인이다.
Q. 서브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서브의 중점을 많이 두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서브와 리시브 훈련을 하고 왔다. 선수들에게 문정원 쪽이 아닌 다른 쪽으로 서브를 때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쪽으로 잘 들어갔다. 사용구가 바뀌어서 리시브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부담감이 있을 거다. 앞으로도 리시브를 얼마나 버티느냐, 상대 공격을 얼마나 잘 막냐가 중요할 것이다.
Q. 고예림의 수비력은 어떻게 보나.
IBK기업은행 있을 때부터 수비력은 좋았다. 개막 두 경기는 마야의 공격 효율이 좋지 않아 공격과 수비 모두 가담하느라 힘이 든 모습을 보였다. 아직 이다영과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맞춰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Q. 이다영 손가락은 괜찮나(이다영은 2세트 12-9에서 정대영과 부딪히며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확인을 해봐야 한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었다고 본다. 큰 부상은 아닌 거 같지만 내일 병원에 보낼 예정이다.

패장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아직까지 선수들간의 믿음이 부족하다. 하나 흔들리면 다른 것도 안 되니까 공격이 무너지고 있다. 반면, 상대는 서브, 공격, 블로킹 등 모든 것이 다 잘 됐다. 1라운드는 맞춰간다는 생각으로 치를 생각이다. 큰 부상만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Q. 하나 흔들리면 다른 것도 안 된다고 했다. 그 하나가 무엇인가.
리시브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다. 공격을 전개할 수 없다.
Q. 아직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거 같다.
지금쯤이면 컨디션 관리를 해주는 게 맞다. 하지만 나는 길게 보고 있다. 현재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울 것이다.
Q. 배유나의 복귀 시점은.
확실치 않다. 후반기는 되어야 알 수 있다. 현재 재활 속도는 빠르지만 빨리 투입시킬 생각은 없다.
Q. 특유의 조직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배)유나 빠진 게 아쉽다. (정)선아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유)희옥이는 높이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유나 빠진 게 크게 느껴지고 있다.
Q. 다음 경기가 KGC인삼공사전이다. 어떻게 준비를 할 건지.
일단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할 거 같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만 안 떨어지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하루 정도 휴식을 주겠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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