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차상현 감독이 보는 또 다른 상승세 원인, 강소휘-이소영의 힘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1-02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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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두 주전 윙스파이커에게 신뢰를 보냈다.

GS칼텍스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2018~2019시즌에 이어 개막 3연승 중이다. 이날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GS칼텍스는 2012~2013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기록한다.

팀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지만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꼭 이겨야 한다거나 우승 등에 대한 부담을 주진 않는다”라며 “연승도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따라오는 결과다. 딱히 의식하진 않는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시즌 초반 GS칼텍스 상승세 중심에는 한수지-러츠로 이어지는 높이가 있다. 지난 시즌까지 높이가 약점으로 꼽히던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어느 팀보다 강력한 높이를 자랑한다. 차 감독은 “블로킹 높이는 언제나 유지되는 부분이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눈에 보이는 플레이를 하게 만든다”라며 “그걸 우리가 얼마나 잡느냐가 중요하다. 한쪽만 뚫리니까 좀 더 수월하다”라고 높이가 주는 효과를 설명했다.

차 감독이 꼽은 또 다른 상승세 원인은 국가대표 윙스파이커 라인업, 이소영과 강소휘였다. 차 감독은 “두 선수가 기본적으로 해주는 공격의 힘이 강해졌다. 우리가 가져가는 패턴 플레이가 있는데 두 선수가 그걸 잘해준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과 또 다른 차이는 투 세터 체제가 처음부터 운영 중이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은 주전으로 낙점한 이고은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입어 안혜진이 갑작스럽게 주전으로 나왔다. 차 감독은 “이고은이 연습을 꾸준히 잘 했다. 안혜진은 대표팀에 다녀온 기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점도 있지만 두 세터와 나까지 함께 이야기도 많이 하고 비디오도 본다. 지금까지는 모두 잘 버텨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GS칼텍스가 상대하는 KGC인삼공사 역시 외국인 높이가 상당한 팀이다. 디우프 역시 202cm로 2m가 넘고 미들블로커로 함께 나오는 한송이도 높이가 위력적이다. 차 감독은 “준비는 똑같았다. 직전 경기 이후 시간이 많진 않았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조금 보완하는 쪽으로 준비했다”라며 “우리가 준비한 패턴을 기본적으로 얼마나 가져가고 디우프 높이를 견제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KGC인삼공사전 대비에 대해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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