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7년 만에 개막 4연승’ 차상현 감독 “러츠 효과 충분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1-02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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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4세트 역전패, 아쉽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러츠로부터 오는 시너지 효과를 높이 샀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4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32점, 공격 성공률 54.9%로 활약했고 이소영과 강소휘도 각각 18점씩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36점으로 분전했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7년 만에 개막 4연승이다.
정말 신경 쓰지 않으려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전부터 느끼고 있지만 팀에 확실히 힘이 생겼다. 그 부분이 가장 고무적이다.

Q. 선수들도 최근 팀 전력에 믿음이 생긴 건지.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 러츠가 어려운 볼도 처리해주고 수비는 좀 미흡하지만 블로킹에서도 보탬이 많이 된다. 팀에서 선수들이 각자 해줘야 할 역할이 있는데 잘해주고 있다. 러츠가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

Q. 4세트 초반 격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역전했다.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분위기다. 디우프 공격을 아예 못 잡는 게 아니고 손에 맞는데 흘러가는 게 많아서 맥이 끊겼다. 한두 개만 수비하고 바운드를 만들면 잡을 수 있다고 봤다. 강소휘, 이소영도 서브에 힘이 있었다. 이런 것도 지금 팀이 가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Q. 4세트 초반 세터를 안혜진으로 교체했다.
(이)고은이가 조금 흔들렸다. (안)혜진이는 항상 준비된 선수다. 들어가면 분위기 전환을 해주리라 봤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꿨다. 잘해줬다.

Q. 6일 현대건설전에서 이기면 1라운드 전승이다.
너무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결과로 나온 이후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만만치 않다. 멤버상 빈틈이 없고 블로킹도 높다. 볼 배분도 잘 된다. 그에 맞춰서 대비를 잘하겠다.




패장_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GS칼텍스와 우리 전력을 비교했을 때 그래도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4세트 격차가 꽤 컸는데 뒤집힌 게 많이 아쉽다.

Q. 4세트 역전을 허용한 원인이라면.
점수차가 좀 있어서 디우프에게 몰리던 볼을 좀 더 분배하고자 했다. 최은지는 잘 뚫어줬지만 다른 선수들 공격 득점이 안 나왔다. 상대는 수비로 받고 반격해서 추격하니 심리적으로 쫓겼다. 막판에는 서브도 강하게 들어와 리시브도 흔들렸다.

Q. 최은지 파트너 고민이 이어지는 것 같다.
(이날 채선아는 선발로 나와 1점, 공격 성공률 10%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사실 채선아가 오늘은 많이 흔들렸다. 하지만 채선아를 시즌 초반부터 뺐을 때, 대신 들어가서 견딜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선수가 아직 없다. 아쉬움이 남는 자리이긴 하다.

Q. 이영 윙스파이커 기용은 계획된 것인지.
틈틈이 계속 훈련 중이다. 신장이 크진 않지만 채선아보다는 높고 점프도 있다. 예전에 윙스파이커로 뛴 경험도 있다. 상황에 따라 기용해볼 생각이다.

Q. 정호영이 평소보다 출전 시간이 길었다.
오늘 서브 득점을 하나 내줬지만 잘 버텼다. 이렇게 뛰다 보면 경험도 쌓이고 좋아지리라 본다.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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