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4연패' 김종민 감독 "테일러 빈자리는 하혜진이 메운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1-12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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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테일러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결장하는 반면, 문정원은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4연패에 빠져있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종민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해 어떤 승리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지난 9일 현대건설전에 결장한 테일러와 문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다. 보호하는 차원에서 한 경기를 건너 뛰었을 뿐이다. 하지만 테일러는 오늘 경기도 건너뛴다. 시즌 중·후반에 아픈 것보다 지금 한차례 쉬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운동을 안 하다 한국에 들어와 몸에 무리가 갔다. 문정원은 다시 선발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이날 테일러의 빈자리는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18점을 올린 하혜진이 메운다.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의 공격력이 약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하혜진을 넣기로 결정했다. 최근 혜진이의 컨디션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터지지 않는 공격력도 문제지만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진 것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수들 간의 사기나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걱정이 많다. 시합을 져도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남은 라운드에는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종민 감독의 말이다.

이원정에 대해서는 "(이)원정이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보면 될 거 같다. 코트 안에 선배들도 많아서 그런지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 있게 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 감독은 "KGC인삼공사전은 연패를 끊어야 되는 중요한 경기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자기의 몫을 충분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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