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34점' KGC, 도로공사 3-2로 꺾고 2연승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1-12 21:2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2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8, 25-19, 19-25, 25-12, 15-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양팀 최다인 34점을 올렸다. 최은지와 한송이도 각각 20점,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도로공사도 박정아와 문정원이 분전했지만 테일러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문정원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날 테일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하혜진까지 제 몫을 했다. 하혜진은 1세트 중반 5점의 공격 득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나온 범실로 인해 점수 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이 기세를 모아 동점을 만들었다. 디우프의 공격이 터졌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이효희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단숨에 점수 차는 21-18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도 끝까지 추격했다. 디우프의 연속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두 팀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는 1세트. 승자는 한국도로공사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6-26에서 최민지의 속공 득점과 디우프의 후위 공격 반칙에 힘입어 1세트를 힘들게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KGC인삼공사가 앞서갔다.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세트 초반 모두 득점을 올렸다. 끈질긴 수비도 리드에 한몫했다. 한국도로공사도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추격했다.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이효희의 패스 페인트에 이어 하혜진의 공격 득점으로 15-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2세트도 한국도로공사가 가져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1세트 초반에 이어 다시 한번 범실로 자멸하는 사이 최은지가 공격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은진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23-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블로킹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균형이 조금씩 깨진 것은 12-12 부터였다. 전새얀과 최민지의 블로킹 득점, 박은진의 속공 범실로 15-12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문정원이 공격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손쉬운 3세트를 이어갔다. 결국 25-19로 3세트를 이겼다.

4세트는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지민경이 세트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올리더니 디우프와 최은지의 좌우 쌍포도 터지기 시작했다. 한송이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일찌감치 11-4 리드를 안고 세트를 풀었다. 이후에도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점수 차가 5-17로 벌어지자 김종민 감독은 박정아, 문정원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뺀 채 5세트 준비에 들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5-12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타점 높은 공격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를 앞서갔다. 끈질긴 랠리가 이어지던 세트 중반에는 박은진이 블로킹과 속공에서 득점을 올렸다. 지민경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5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