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전새얀의 활약이 도로공사의 승리로 직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새얀은 2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새얀은 지난 IBK기업은행전에서 18점을 올리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이날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새얀은 박정아(23점)에 이어 팀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점을 올렸다.
박정아-전새얀과 더불어 정대영(15점), 문정원(11점)의 활약까지 이어진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5-23, 25-22)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4위(승점 11점 3승 7패)로 올라갔다.
전새얀은 지난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이날도 박정아와 함께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방문했다. 전새얀은 "시즌 초 연패를 하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도 외인이 없었지만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게 다행이다"라고 총평했다.
최근 출전 시간이 길어진 전새얀이다. 김종민 감독은 전새얀이 공격뿐만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자 최근 경기에서 그를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간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으나 이제는 코트 위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 전새얀이다.
전새얀은 "현재 리시브에 많이 참여하고 있지 않은데 그럴수록 내가 더 많은 공격에 참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강심장이 되도록 도와주고 있다. 예전에는 '연습용이다'라는 말도 많았다.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해 그런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새얀은 "공을 많이 때리면 힘들기도 하지만 행복하기도 하다. 많이 떄리니까 계속 생각하면서 공격 할 수 있게 된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앞으로도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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