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32점' KGC, IBK 3-2로 꺾고 2연승 달려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1-27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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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2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0-25, 27-25, 15-8)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동률(11점)을 이뤘지만 승수(5-3)에서 앞서며 4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2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 코트진을 휘저었다. 한송이와 최은지도 각각 14점, 13점을 기록했다. 이예솔은 4세트에만 6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어나이 28점, 김주향 19점, 김희진 14점, 김수지-육서영 10점)을 올렸지만 34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 초반은 IBK기업은행이 우위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디우프에게 내줄 점수는 내주고 다른 선수들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효과를 봤다. 그 사이 어나이가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면서 23-1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반격을 시작했다. 한송이의 효과적인 블로킹이 나왔고, 디우프가 공격 득점도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동점, 역전을 넘어 결국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또다시 나온 리시브 불안과 집중력 부족이 1세트를 내준 원인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와 3세트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어나이의 득점은 계속됐고, 김주향과 육서영이 어나이를 도와줬다. 선수들의 몸을 날리지 않는 수비까지.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모두 가져왔다. 특히 3세트에 김희진과 육서영이 중요한 순간마다 4점, 3점을 기록하며 리드에 기여했다.

4세트는 팽팽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 범실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디우프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이 어나이의 뒤를 든든히 받쳐줬다. 하지만 집중력이 높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14-14에서 이예솔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잡기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한송이-디우프의 공격 득점에 힘입어 석 점차 이내의 간격을 유지했다.

IBK기업은행도 추격을 이어갔다. 21-24에서 투입된 김해빈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그사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범실이 이어졌고 경기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최은지의 퀵오픈과 김희진의 범실에 힘입어 4세트를 가져왔다.

듀스 접전에서 거둔 승리 효과는 5세트에도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과 디우프의 공격 득점으로 일찌감치 5-1로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최은지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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