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2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0-25, 27-25, 15-8)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2점, 최은지와 한송이가 각각 14점, 13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를 포함해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어나이 28점, 김주향 19점, 김희진 14점, 김수지 10점, 육서영 10점)을 올렸으나 패배했다. 시즌 3연패에 빠졌다.
승장_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1세트에는 잘 했는데 2, 3세트에는 우리가 반대로 뒤집혔다. 1세트는 잘했고, 2세트는 아쉽고, 3세트는 분위기에서 밀렸다. 4세트에는 분위기 차원에서 이예솔-하효림-나현수를 넣었는데 분위기를 잘 바꿔줬다. 5세트는 우리가 버티니까 상대가 범실을 많이 했다.
Q. 이예솔이 4세트에 6점을 올렸다. 나현수도 괜찮을 활약을 보였는데.
이예솔이 정말 잘했다. 들어갔을 때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공격이나 블로킹을 잘했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줬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마지막에 서브가 어이없이 나가는 바람에 그만 쓰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나현수는 어나이의 크로스 공격을 막기 위해 넣었는데 잘 막아줬다. 큰 득점은 없었지만 블로킹으로 제 역할을 했다.
Q. 최은지의 플레이는 어떻게 보는지.
엄청 잘해줬다. KGC인삼공사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
Q. 1세트에 선발 출전시킨 정호영 대신 지민경을 넣었다. 정호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오늘 블로킹 하나를 잡을까 말까 했는데 잡지 못했다. (정)호영이는 블로킹 손맛을 보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일단은 선발로 내보낸 뒤 이후 상황을 보려고 하고 있다.
Q. 승리를 거뒀지만 또 5세트를 갔다. 5세트를 많이 하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것 같다.
당연하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 있는데 체력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1일 휴식-1일 보강 운동-1일 맞춤 훈련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그래도 지면서 집에 가는 것보다 이기면서 집에 가니 피로도가 덜할 것이다.

패장_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어린 선수들이 리시브를 버텨줬는데 져서 아쉽다. 결정력이나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고무적인 부분도 있었다.
Q. 1세트와 4세트가 아쉬웠다.
아쉽다. 생각하면 아쉽지만 돌이킬 수 없다. 매번 한 점 때문에 경기를 놓친다.
Q. 패배 속에서도 육서영-김주향이 잘해줬다.
육서영은 고등학교도 졸업 안 했고, 김주향은 이제 3년 차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선배 언니들이 잘 해서 끌고 올라가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본다.
Q.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선수들 전원이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기 좋았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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