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공격수 날았다' 한국도로공사, 선두 GS칼텍스에 역전승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2-04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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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위 GS칼텍스를 잡으며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30, 25-23, 23-25,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점(14점)을 챙기며 인삼공사(13점)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네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 분포를 보였다. 박정아가 26점, 전새얀이 20점, 하혜진과 문정원이 각각 13점, 12점을 기록했다. 매 세트 서브(서브 득점 12-7 우위)로 상대를 흔들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가져왔지만 불안한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러츠가 블로킹 4점, 서브 3점을 묶어 36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박혜민이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14-8)에서 앞섰지만 승부처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

1세트 GS칼텍스는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한수지가 상대 공격을 연이어 차단하며 10-8리드를 잡았다. 러츠도 공격과 블로킹에 힘을 보탰다. 23-19, 4점차로 도망갔지만 박정아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23 동점을 허용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의 공격,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30-28로 세트를 선취했다.
도로공사가 박정아를 필두로 2세트 가져왔다. 초반 문정원의 서브타임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8 크게 앞섰다. 하혜진도 중앙에서 힘을 실었다. GS칼텍스는 끈끈한 수비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연속 범실로 18-18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새얀의 오픈공격으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와 전새얀의 마무리로 25-23을 만들었다.

3세트 도로공사가 강서브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혜진이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공격에서도 힘을 보태며 13-9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상대가 주춤한 사이 러츠의 연속 서브와 공격 득점을 묶어 2점차 역전했다. 하지만 세트 후반 도로공사 문정원이 또 한 번 서브 득점을 터뜨려 승기를 잡고 3세트를 챙겼다.

도로공사 강서브는 4세트에도 빛났다. GS칼텍스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박정아가 러츠의 공격도 막아내며 7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정대영도 블로킹에 가세하며 15-8을 만들었다. 문정원이 공수를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GS칼텍스는 러츠의 공격, 박민지의 서브, 안혜진의 블로킹으로 3점차 바짝 추격했지만 24-20 매치포인트를 맞은 도로공사가 전세얀의 마무리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_장충체육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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