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선두 GS칼텍스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25-27, 25-20)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끊고 시즌 4승째(10패)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시즌 5패째(9승)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상대로 맞대결 2연승을 기록했다.
주장 표승주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2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어나이가 21점을 보탰으며 김희진이 12점을 더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3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접전 이후 IBK기업은행이 먼저 앞서나갔다. 박상미의 수비와 함께 김희진과 표승주가 득점을 주도하며 리드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러츠로부터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격차가 벌어졌고 권민지 대신 박혜민을 초반에 투입했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2세트 선발 세터를 이고은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IBK기업은행 쪽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6-0으로 출발했다. GS칼텍스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연속 4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서브를 앞세워 11-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서브로 다시 앞서나갔다. 어나이와 김해빈의 서브 에이스가 나와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강소휘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추격했지만 네트 터치 범실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는 팽팽했다. GS칼텍스가 러츠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로 세트 중반까지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강소휘의 블로킹과 러츠의 연이은 득점으로 GS칼텍스는 격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와 표승주의 득점으로 다시 1점차로 추격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강소휘 블로킹에 이은 러츠의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가 3세트 초반에도 힘을 냈다. 러츠의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과 어나이의 블로킹으로 추격했고 표승주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중반 이후 접전으로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역전 이후 격차를 벌렸지만 GS칼텍스가 추격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 끝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전하리와 김해빈의 서브가 효과를 봤고 김희진의 마지막 블로킹으로 승리했다.
사진=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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