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오늘과 같은 경기는 어린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고 경험이다. 어린 선수들답게 파이팅하라고 말해줬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4승 10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14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며 5위 KGC인삼공사에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에 나설 선수들이 팀을 떠난 상황, IBK기업은행도 전력 누수가 크다. 주전 미들블로커 두 명(김수지, 김희진)이 모두 빠졌고 주장 표승주도 자리를 비웠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모두 활용할 생각이다. 최가은과 변지수, 육서영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라고 대표팀 선수들이 빠진 자리를 채울 선수들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로테이션을 조금 틀어서 김하경이 먼저 출격한다. 이후 백목화와 이나연이 차례로 투입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하경이 먼저 나서는 이유를 묻자 김 감독은 “우리 팀 주전 세터는 단연 이나연이다. 다만 공격수 세 명을 이어서 활용하고 블로킹에서 좀 더 버텨주길 바라는 마음에 김하경을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차지하는 세 선수가 빠진 만큼 어나이의 부담이 큰 경기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공격 점유율이 낮아진 어나이지만 이날은 더 많은 공격을 소화해야 한다. 김 감독은 “어린 친구들이 많이 들어간다. 더 적극적으로 파이팅하라고 전했다. 어나이에게도 중요한 상황이라는 걸 인지시켰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뛰는 선수들은 이전에 코트에서 많은 걸 보여주진 못한 선수들이다. 오늘 경기는 또 다른 기회고 경험이 된다. 어린 선수들답게 파이팅하라고 주문했다”라고 강조한 점을 언급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이후 휴식기가 있지만 체력적인 부분도 끌어올려야 하고 많이 쉬지는 못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열심히 해서 4라운드를 다시 준비해야 한다”라고 이날 경기 후 있을 휴식기 계획도 간단하게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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