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위 도약’ 박미희 감독 “막내가 주저하지 않고 잘해줬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2-17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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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우재 감독 “어린 선수들, 차근차근 보완해야”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과 함께 승점 30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11패째(4승)를 당했다. 흥국생명에서는 루시아가 20점으로 활약했다.

승장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경기 총평부터 한다면.
오늘 경기는 시즌 전체 30경기 중 한 경기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우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막내가 들어가서 주저하지 않고 플레이해줘서 다행이었다.

Q. 루시아 경기력을 어떻게 봤는지.
아쉬운 점은 있긴 하다. 조금 몸이 올라올 만하니 휴식기이고 루시아는 대표팀도 가야 한다. 가서 경기를 뛰니까 경기력을 더 끌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인드는 매우 좋다. 프로로서 뭘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 큰 걱정은 안 된다.

Q. 루시아 대표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아르헨티나 측에서 비행기 표가 왔는데 더 편하게 보내려고 나은 좌석을 알아보고 있다. 2020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 끝나고 바로 출발해도 시간이 애매하다. 한국에 오자마자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Q. 루시아 대표팀 복귀 직후 박현주 역할도 있을지.
시차가 안 맞고 피곤하더라도 외국인 선수로서 역할은 해야 한다. 물론 한 명이라도 더 바꿔줄 선수가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우리나 IBK기업은행 선수들이나 대표팀 일정 후 13일 저녁에 도착하는데 14일에 바로 경기를 해야 한다.

Q. 박현주가 공격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전에도 말했듯이 현주는 공격도 곧 잘한다. 다만 프로에서 뛰기에 신장이 조금 아쉬운 건 있지만 근성이 있다. 경기에 들어가서 긴장하는 건 덜하다.

Q. 휴식기에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것인지.
우리는 대표팀에 네 명이 나간다. 우선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의 체력 보강이 더 필요하다. 쭉 쉬진 않을 것 같고 이틀 정도 쉬고 다시 연습할 것 같다. 루시아가 대표팀에 가기 전에 이틀 정도 훈련 계획이 있다.



패장_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점수를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질 못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 중심을 잡을 선수도 부족했다. 처음에 김하경을 넣고 공격수 세 명을 유지하는 로테이션을 생각해 이나연과 백목화를 경기 중 투입했고 들어가서 잘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Q. 휴식기 보완해야 할 점이라면.
주전 라인업에 어린 선수가 많다. 수비를 열심히 하긴 하는데 그다음 동작에서 미루는 장면이 많다.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

Q. 어린 선수들이 평소 이렇게 길게 경기 뛸 기회가 많지 않다. 오늘 가능성을 본 부분이라면.
당장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기대는 할 수 없지만 계속해서 실력이 느는 선수들이다. 지금 당장은 뭐라고 할 부분은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습으로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주향이를 비롯해 어린 선수들이 많다.


사진=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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