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IBK 김우재 감독 "김희진-김수지-표승주, 경기 출전 어렵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1-14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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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출전이 어렵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은 끝났다. 다시 V-리그가 시작된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IBK기업은행의 전반기는 순탄치 않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우재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으나 아쉬움만이 남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까지 나온 IBK기업은행은 최하위(승점 12점 4승 11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새로 들어온 박민지-김현정과 국가대표 차출 후 돌아온 김희진-표승주-김수지와 함께 새로운 후반기에 나선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먼저 태국에 다녀온 김희진-표승주-김수지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김우재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출전이 어렵다. 태국에서 오는 여정이 쉽지 않았다. 비행기만 탄 게 아니라 버스도 많이 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또한 김희진과 김수지는 복근이나 종아리 쪽이 안 좋다. 오늘 경기 후 다음 경기가 일요일이다. 그때 출전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세 명의 선수들은 경기장에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전에 준비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어제(13일) GS칼텍스와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문지윤-김해빈을 내주는 대신 김현정과 박민지를 데려왔다. 김현정은 이날 미들블로커 선발로 나선다. 김현정 관련 질문 이후 김우재 감독에게 대표팀에서는 아포짓으로 뛰고 있지만 소속 팀에서는 미들블로커로 뛰고 있는 김희진이 다시 아포짓으로 가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 감독은 "사실 그 전에는 대안이 많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꾸준히 연습을 해서 대안이 나오면 계획을 변경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나중에 김현정이 많이 올라와 중앙에서 제 역할을 한다면 김희진을 다시 아포짓으로 뛸 수 있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재 감독은 "변명으로 들릴 수 있지만 우리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못 보였는데 선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 다른 팀들과 경쟁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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