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6연승' 이도희 감독 "계속 이기니 선수들 표정도 밝아졌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1-19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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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다 보니 선수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

현대건설은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현대건설은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GS칼텍스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7연승과 함께 2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를 5점까지 벌릴 수 있는 현대건설이다.

경기 전 만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우리가 6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한다. 멀리 보지 말고 항상 그날 경기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GS칼텍스전을 보면서 선수들의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이다영-양효진도 휴식기 동안 팀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그 빠진 만큼 팀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곧바로 올림픽예선에 다녀온 이다영-양효진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다영-양효진 둘 다 피곤해하긴 한다. 쉴 시간이 많지 않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렇다고 큰 부상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 맞붙는 IBK기업은행은 에이스 김희진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약 4주 동안 코트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이도희 감독은 "상대편이지만 김희진이 결장하는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현정이 들어오면서 김희진이 아포짓으로 갈 거라 예상했다. 김희진이 안 나오긴 하지만 표승주, 김주향, 육서영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날카로운 서브를 어나이 쪽에 집중시켜 어나이 쪽에 공격이 가지 않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코트 위에서 한층 밝아진 선수들의 표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단 사장님도 선수들이 행복하게 배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다. 그래도 항상 재밌게 해보자고 이야기한다. 선수들끼리도 의견을 나누려고 하는 게 보인다. 아무래도 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다 보니 선수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주전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아직은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 이제 4라운드 초반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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