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오랜 재활 끝에 복귀했던 배유나가 또다시 부상을 입고 자리를 비운다.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지난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 3세트 도중 수비 과정에서 하혜진과 부딪히며 왼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27일 부상을 정밀검사로 확인한 결과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골절상은 아니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28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큰 부상은 피했다. 다만 병원에서 깁스만 4주를 이야기했다. 최소 3~4주 깁스를 하고 그 뒤로 재활까지 하게 되면 복귀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유나는 어깨,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전반기를 뛰지 못했다. 긴 공백 끝에 복귀해 팀에 꼭 필요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주변 아쉬움을 샀다.
이 관계자는 “본인도 복귀하자마자 바로 다치게 돼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시 중앙 한 자리에 공백이 생긴 한국도로공사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선아, 유희옥 등이 배유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후반기 배유나 복귀와 함께 새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합류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큰 축을 담당하는 배유나가 다시 빠지게 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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