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완승'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서브로 흔든 것이 승인"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1-30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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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유독 현대건설 서브에 약하다"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시즌 4차전은 현대건설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끝났다. 현대건설은 3연승으로 4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산체스 불안 속에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승장_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Q. 경기 총평 부탁한다.
사실 서브리시브, 수비 리듬이 맞지 않아서 걱정을 했다. 다행히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던 게 승리 요인이지 않나 싶다.

Q. 황민경, 고예림 공격에서 적극적이었다.
이다영이 윙스파이커 쪽으로 공격을 많이 유도했다. 공격할 기회가 많았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Q. 이다현 투입 이유는.
정지윤 생각이 많아졌다. 어디로 때려야할지를 고민한다. 공격 루트가 최근에는 읽히는 편이다. 이다현이 들어가면 속공을 때리니까 읽히는 공격보단 빠르게 가자는 차원이었다. 그 부분이 성공적으로 먹혔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했다. 생각 없이 하는 게 가장 좋은데 그게 안 된 것 같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야 할 것 같다.

Q. 상황에 따른 교체가 인상적이었다.
양효진이야 워낙 주문한 것을 잘 해내는 선수다. 정지윤같은 경우는 시간차 좋지만 속공에서 템포가 느린 편이다. 이다현은 오히려 속공 템포가 좋은 편이어서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또 두 명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Q. 헤일리 경기력은 어땠는지.
오늘도 헤일리가 조금 빨랐다. 하이볼 같은 경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투입이 빠르다. 떴다가 내려오는 타이밍에 때리면서 힘을 못 쓴다. 연습하는 것보다 경기에서 맞추는 게 중요하다. 경기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은 맞춰서 끌어올려야 한다.

Q. 유독 한국도로공사에게 서브가 잘 통하는데.
우리 서브가 점프하면서 꽂히는 스타일이다. 양효진이나 이다영 등이 그렇다. 두 명이 서브리시브를 하게 되면 사이사이에 공간이 많이 생겨서 그런 쪽으로 공략을 하면서 틀어지는 것 같다. 서브가 그래서 잘 들어간 것이다.


패장_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Q. 산체스를 빼고 했다.
안에서 공격이나 블로킹, 수비 등 전혀 되는 게 없었다. 일단 리시브부터 흔들리면서 어렵게 갔다. 항상 현대건설만 만나면 리시브가 흔들리는 게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문정원이 현대건설 서브에 유독 약하다.

Q. 세 경기 풀세트 여파도 보였다.
박정아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범실이 많이 나왔다. 흐름을 상대에 완전히 넘겨주고 경기를 하면서 흐름을 못 탔다.

Q. 산체스 경기력은 어땠는지.
지금 솔직하게 놓고 봐서 한국 선수들보다 공격력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힘은 있는데 배구는 힘으로 하는 게 아니다. 그 부분은 훈련을 통해 고쳐야 한다.


사진_수원/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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